01
짧은 방학에는 넷북 + 아이팟 + 읽고 싶은 책 한 권을 백팩에 넣고
이리저리 잘도 싸돌아 다녔다. 그래봤자 서울이지만;
(어쨌든 집에서 잠자코 보낸 하루가 없는 듯)
영화를 여섯개 보았고(모두 혼자)
스타벅스에 열두번 들렀으며(대부분 혼자-_-)
그동안 오랫동안 - 혹은 한번도 - 만나지 못했던 사람들을 만났다.
사실은 지금도 종로구의 모 별다방.
자꾸 스타벅스에 오게 되는 이유는
1. 무선랜
2. 특정 kb카드로 결제시 15% 환급할인
3. 이 커피맛에 익숙해져서? -_-
- 커피빈은 매장수도 적고, 무선랜이 잡히지 않는다는 단점
- 던킨은 오래 앉아있기에 눈치보이며(도넛 다 먹으면 일어나야 할 것 같은 분위기)
- 카페베네는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데.. 한예슬님의 큰 사진이 부담스럽고
- 투섬, 앤젤리너스는 매장이 충분히 많지 않음.
- 나머지 카페들은 넷북을 이용하기에 불편(테이블, 전원콘센트 등)
그런데 오늘의 이 곳 스타벅스의 네스팟은 그나마 연결되고 끊기기를 20여번.
네스팟이 이상한 건지 내 넷북이 이상한 건지
(아 혹시 커피 다마셨으면 빨리 나가라고 끊어버리는 건가? -_-)
02
아이폰4 예약.
18일 새벽 5시 40분에 일어나서 컴퓨터 세팅하고 준비했는데
역시나 서버다운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기에 아침먹고 자고 일어나서 겨우 예약했다.
간신히 32GB 9차 배송그룹에 합류
제품 수령시기에 관해서는 말은 많지만 수능 전에는 받아볼 수 있겠지
아이폰을 당분간 사용해보고
넷북을 팔 것인가 아니면
상위 기종의 노트북으로 기변하게 될 것인가 결정하게 될 것 같다
(msu u100 wind lite - 느리다. 나 같은 파워유저 컴퓨터 막굴리는 사람에게는;)
*
아이폰 구매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햇수로 8년째는 SK는 올해까지만 사용하게 되며
역시 8년째 쓰던 011 번호도 바뀌게 된다.
(KT가 딱히 더 맘에 드는 건 아니지만.. 어쩌겠나;)
8년간 차곡차곡 쌓인 번호가 현재 545개 저장되어 있는데,
실제로 연락하는 번호는 스무개도 안되는 듯. (학생들은 제외하고)
그리고 아마 이 중 상당수는 전화해서 내 이름을 대더라도
과연 내가 누구인지 기억이나 할지 의문
아마 바뀌어도 별 문제 없으리라
03
올해도 개학 전 서머셋sommerset palace.

작년엔 studio room을, 올해는 더 비싼 one bed로 했는데
어째 올해 방이 더 작다-_- 어찌된거냐
게다가 군데군데 머리카락이 떨어져 있었고,
침대나 소파 밑의 청소가 잘 안된 것이 눈에 띄었지만..
뭐 불평할 처지도 아니고 딸린 몸이 있는 것도 아니기에 그냥 묵었다;
(이봐 당신들 이런 식이면 다음엔 프레이저로 갈거라고. 분명 신경쓰지 않겠지만..)

1층의 little jacobs에서 간단한 점심을 사서 방에서 먹고
영풍문고에서 그리스인 조르바zorba the greek를 샀다.
사실 문고본이 학교에 있었는데, 당장 읽고 싶어서 한 권을 더 샀음.
이윤기 번역의 양장본인데, 내용은 문고판과 같다. 문고판은 절판.
(왜 문고판을 절판시키고 양장본을 만들어내는 걸까. 왜?)
사자마자 두 챕터를 읽다가 광화문 스타벅스로 이동해 자리를 잡고 읽고 있었는데,
비가 엄청나게 쏟아지기 시작했다.
비가 조금 잦아들기를 기다려 삼청동까지 걸어가서
저녁 겸 야식으로 먹을 천진포자의 볶음면과 만두를 샀다.

같이 사둔 smirnoff와 함께 케이블에서 방영되던 sex and the city를 보면서 먹었음.
(이 볶음면 맛있다. 근데 역시 수상해 뭐가 들어가는지 알 수가 있어야지)



그날 밤의 서울.
04
지난 금요일 개학.
첫날부터 이래저래 정신이 없었다.
아무래도 무척 혼란스럽고 바쁜 한 학기가 될 것으로 예상됨.
건강관리한다는 측면에서 필립스 미니믹서기 구입
사는 김에 코팅이 벗겨진 멀티팬도 버리고 새로 하나 주문-_-
이제 바나나랑 토마토 갈아먹고 출근합니다
(자 그럼 이제 바나나랑 토마토를 사야지..)
05
スピッツ(spitz) - 若葉 (Wakaba)
優(やさ)しい光(ひかり)に 照(て)らされながら あたり前(まえ)のように歩(ある)いてた
부드러운 빛에 비치며 여느 때 처럼 걷고 있었다
扉(とびら)の向(む)こう 目(め)を凝(こ)らしても 深(ふか)い霧(きり)で何(なに)も見(み)えなかった
문의 저쪽 응시하여도 깊은 안개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ずっと続(つづ)くんだと 思(おも)い込(こ)んでいたけど
쭉 계속 될 거라고 굳게 믿고 있었지만
指(ゆび)のすき間(ま)から こぼれていった
손가락 틈새로부터 흩어져 떨어져 갔다
思(おも)い出(だ)せる いろんなこと
떠올릴 수 있다 여러 가지 일들
花咲(はなさ)き誇(ほこ)る頃(ころ)に 君(きみ)の笑顔(えがお)で晴(は)れた 街(まち)の空(そら)
꽃피움을 뽐낼 즈음에 너의 웃는 얼굴로 맑아진 거리의 하늘
涼(すず)しい風(かぜ) 鳥(とり)の歌声(うたごえ) 並(なら)んで感(かん)じていた
차가운 바람 새들의 노랫소리 나란히 느끼고 있었다
つなぐ糸(いと)の細(ほそ)さに 気(き)づかぬままで
이어진 실의 가늚에 눈치 채지 못한 채
忘(わす)れたことも 忘(わす)れるほどの 無邪気(むじゃき)でにぎやかな時(とき)ん中(なか)
잊어버린 것도 잊어버릴 정도로 천진난만 하게 흥청거리는 시간 속
いつもとちがう マジメな君(きみ)の 「怖(こわ)い」ってつぶやきが解(わか)んなかった
여느 때와 다른 진지한 너의 「무서워」라는 혼잣말을 이해할 수 없었다
暖(あたた)めるための 火(ひ)を絶(た)やさないように
포근히 감싸주려고 불을 꺼지지 않게 하려고
大事(だいじ)な物(もの)まで 燃(も)やすところだった
중요한 것까지 태워버릴 참이었다
思(おも)い出(だ)せる いろんなこと
떠올릴 수 있다 여러 가지 일들
花咲(はなさ)き誇(ほこ)る頃(ころ)に 可愛(かわい)い話(はなし)ばかり 転(ころ)がってた
꽃피움을 뽐낼 즈음에 귀여운 이야기들만 굴러가고 있었다
裸足(はだし)になって かけ出(だ)す痛(いた)み それさえも心地良(ここちよ)く
맨발이 되어 내달리기 시작한 아픔 그것조차도 기분이 좋고
一人(ひとり)よがりの意味(いみ)も 知(し)らないフリして
남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는 자의 의미도 모른 척하고
思(おも)い出(だ)せる すみずみまで
떠올릴 수 있다 구석구석까지
若葉(わかば)の繁(しげ)る頃(ころ)に 予測(よそく)できない雨(あめ)に とまどってた
새 잎이 무성해질 즈음에 예측할 수 없는 비에 당황하고 있었다
泣(な)きたいほど 懐(なつか)しいけど ひとまずカギをかけて
울고 싶을 정도로 그립지만 우선 열쇠를 채우고
少(すこ)しでも近(ちか)づくよ バカげた夢(ゆめ)に
조금이라도 다가 갈 거야 터무니없는 꿈으로
今(いま)君(きみ)の知(し)らない道(みち)を歩(ある)き始(はじ)める
지금 네가 모르는 길을 걸어가기 시작한다
가사 : SpitzHAUS 욱병님(http://spitzhaus.tistory.com/402)
스피츠 새 앨범 10월 발매 결정!
올해는 꼭 와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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