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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nujabes samurai champloo departure aruarian dance 200번쯤 반복해서 들었다-_- 음원을 제공해주신 모 lab의 회원님께 감사 :) 02 보충수업 1주일 째. 내가 학기중에 했던 반을 두반 맡았고 하지 않았던 반을 세반 맡았다. 45분 수업이어서 시간이 휙휙 지나간다. 설명할 것이 많은 날엔 한 시간에 한 페이지를 다 못나가기도 하고.. 간간히 있는 오후 보충수업은 90분짜리. 처음에는 아니 90분을 도대체 무슨 얘기를 하냐고OTL 걱정을 많이 했는데 지금은 오히려 시간이 짧다(나만 짧은가-_-) 25분 정도의 고등학생 수준 시사영어를 ppt로 제작해 듣기수업. 25분 정도 주요 숙어설명. 40분은 모의고사 문제풀이. 다행히 모인 애들이 나랑 죽이 잘 맞아 뻘소리 해가며; 그럭저럭 해 나가고 있음 :) 03 작년 5월에 부모님 선물 사면서 같이 샀던 컨버스. 1년 2개월. 어찌나 험하게 신었는지 오른쪽 뒤축이 빠진걸 부산까지 보내서 수선. 또 신다보니 뒤축이 다시 세번이나 떨어진 걸 집에서 본드로 자체수선했는데 얼마전에 또 떨어졌다 -_- 버릴까하다가 묵묵히 다시 수선. 또 신고있음. 가끔 신발장에 있는 신발에 초롱이가 실례-_-도 하고 비 홀딱 맞고 들어와서 말리지도 않고 다음날 다시 신고 나가고 (.... -_-) 새로 하나 사야할 때도 되었는데 이 신발에 너무 정이 들어버렸다. 새로 산다해도 그 얼룩없는 새 컨버스를 신고다니기가 부담스러울 것 같아.. 04 안주해선 안되는 걸 알지만 지금 생활은 너무도 평화스럽다. 공부를 시작하게 되어서도 그렇겠지. 나를 어디에도 데리고 가지 않지만 그런 까닭에 안정감을 주고 놀랄만큼 기쁜 일은 없지만 또 그만큼 나쁜 일도 없다. 이제 다시 도서관을 찾아다니고 맛있고 저렴한 식당을 알아두고 근처 산책로를 점검하고 나는 어딘가 비밀의 장소를 만들어 둘 것이고 무엇인가 위로가 되는 일을 찾아내겠지. 그리고 운이 좋으면 내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들을 만나게 될지도 모른다. 그다지 나쁘지 않은 2007년 후반기 예정.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꼭 그만큼만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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