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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를 팡팡 놀다 토요일에는 온가족이
일산에 계신 작은 할머니께 들렀다.
언제 마지막으로 찾아뵈었는지 기억도 하지못하고 있는 나를
할머니는 따뜻히 맞아주셨다.
식혜에 과일을 안주삼아 어른들은 옛날 이야기를 하셨고
이야기를 하며 내 손을 꼭 쥐시는 할머니의 손이
놀랍도록 따뜻하고 부드러워 마음이 무척이나 편해졌지만
합격소식을 할머니는 마치 당신의 일처럼 좋아하셔서
내가 그동안 이런 정을 잊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에 한편으로는 가슴 한 구석이 조금 아팠다.
(또
갑자기 너무 늦기 전에
할머니께 손주 -아니 손주가 아니라 증손주구나;;-
그 증손주 얼굴이라도 보여드려야 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머리를 스치기도 했고 -_-
아니겠지? ;;;)
(죄송해요 할머니OTL.. 5년 안에는 좀 힘들....)
*
한창 새 정부의 영어 교육정책으로 나라가 시끌시끌해서
나도 아는 사람들에게는 이렇다 저렇다 하소연을 해보지만
정작 나 자신은 준비되었나
그렇다면 내가 하는 수업에는 자신이 있나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나는 학생들이 원하는, 학생들에게 필요한 수업을 언제든지 해줄 수 있나
필기시험과 인터뷰로는 용케 시험을 통과했지만
만일 수업실기로만 시험을 치뤘다 해도 같은 결과가 나왔을까?
자신있게 yes라고 말할 수 없다면
어느정도이든 개선의 여지가 있는 것이겠지.
*
해서 저는 연수를 갑니다 -_-
(관계없나;;)
2.11 ~ 2.15 아주대 / 중등 신규 임용예정교사 직무연수
열심히 받고 오겠습니다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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