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
delicate
damien rice
01
... At times one of the adolescent girls or boys who go to see the child does not go home to weep or rage, does not, in fact,
go home at all. Sometimes also a man or woman much older falls silent for a day or two, and then leaves home. These people go
out into the street, and walk down the street alone. They keep walking, and walk straight out of the city of Omelas, through
the beautiful gates. They keep walking across the farmlands of Omelas. Each one goes alone, youth or girl, man or woman.
Night falls; the traveler must pass down village streets, between the houses with yellow-lit windows, and on out into the
darkness of the fields. Each alone, they go west or north, towards the mountains. They go on. They leave Omelas, they walk
ahead into the darkness, and they do not come back. The place they go towards is a place even less imaginable to most of us
than the city of happiness. I cannot describe it at all. It is possible that it does not exist. But they seem to know where
they are going, the ones who walk away from Omelas.
from The Ones Who Walked Away From Omelas
by Ursula K Le guin
(원문 :
http://www-rohan.sdsu.edu/faculty/dunnweb/rprnts.omelas.pdf)
02
요새 읽고 있는 책은
마이클 샌델Michael Sandel의 정의란 무엇인가Justice : What is the right thing to do?
아주 착착 감기면서도, 생각할 여지를 무수히 많이 던져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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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목적과 도구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
어떤 행위 자체가 그 자체로 목적이 되는가
아니면 다른 무언가를 위한 도구가 되는가
물론 그 행위가 무엇이고, 도구가 된다면 무언가의 도구가 되는지에 따라
그것이 올바른 행위인지 판단될 수 있겠지만
내가 하고 있는 행동들
혹은 내가 겪고 있는 일들이
그 자체로 목적인가
아니면 다른 무언가를 위한 도구인가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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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 언급되었던, 르 귄의 '오멜라스를 떠나는 사람들'을 서점에서 찾아 선 채로 읽었다.
(단편집 '바람의 열두방향'에 수록되어 있다)
위에 올린 것은 이 단편의 가장 마지막 부분.
르 귄이 이 이야기를 통해 던지는 메시지는 간결하다.
책에서 소개된 바와 마찬가지로,
다수의 행복을 위해 소수의 손해는 감수하여야 하는가, 인데
르 귄의 이 짧은 이야기에서는
a. 행복을 누리는 다수는 그 소수가 손해를 감수하여야 한다는 것에
'반대의견을 내지않음'으로써 그 불의에 동의하였다
b. 오멜라스를 떠나는 사람들은 다수의 행복을 위해 소수가 희생하여야 한다는 것에
환멸을 느끼고 그 사회를 떠났다
사실 이상적인 해결방안은 a도 b도 아닌 c가 아닐까?
c. 다수의 행복을 위해 소수가 희생되는 것은 옳지 않으며,
그 사회가 행하고 있는 불의을 멈추기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하여아 한다
그렇다면, 이 글을 읽고 더 생각하게 되는 점 두가지.
1) 오멜라스라는 가상의 도시에서는 다수의 행복을 위해 소수가 희생하였지만
실제 존재하는 많은 사회에서는 소수의 행복을 위해 다수가 희생하고 있지 않은가
2) 학교근무를 하며 느끼는 무력감. 평교사로서 내가 해야하는 일들
나는 a. 반대의견을 내지 않음으로써 불의에 동의하는가 / b. 환멸을 느끼고 이 사회를 떠나야 하나
아니면 c. 이 불의을 멈추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하나
이 학교에 와서
이 지역과 학교,
그리고 아이들에게
가장 큰 실망을 하고
상처를 받은 한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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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자면, '바람의 열두방향the winds twelve quarters'의 원서 표지는 너무나도 예뻐서
꼭 소장하고 싶어진다.
03
지난 주일은 맥추감사주일the festival of harvest이었다.
설교말씀은 '2010년 전반기에 대한 감사'였고
나는 나의 2010년 전반기를 돌아보았다.
나는 내가 받았던 것을 받을 자격이 있었나
혹은 내가 받지 못한 것을 받지 못하기에 마땅한 사람이었나
받을 수 있었던 것, 가질 수 있었던 것에 대해 감사해야 하는 반년이었다
04
방학식이 기다려지지 않는 학기는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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