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kinder, gentler philosophy of success
Alain de Botton
(한국어 번역제목 : 보다 온화하고 부드러운 성공철학 / 한국어 자막 링크)
알랭 드 보통Alain de Botton의 TED.com 강의.
현대인들에게 성공과 실패가 가지는 의미가 무엇인지,
또 그 성공이라는 개념이 정말 우리가 원하던 것인지를 되돌아보게 한다.
일부 발췌.
*
a snob is anybody who takes a small part of you
and uses that to come to a complete vision of who you are
속물인 사람은 당신의 일면만을 보고 당신 전체를 판단하는 사람입니다
and the dominant kind of snobbery that exists nowadys is job snobbery
그리고 요새 존재하는 속물근성 중 가장 흔한 종류는 직업적 속물근성이지요
to opposite of a snob is your mother
somebody who doesn't care about your achievements
but unfortunately, most people are not our mothers
속물의 반대는 바로, 당신의 성취로만 당신을 판단하지 않는, 당신의 어머니입니다.
하지만 불행히도, 모든 사람이 우리의 어머니는 아니지요.
envy, it's a real taboo to mention envy,
but if there is one dominant emotion in modern society, that is envy
and it's linked to the spirit of equality.
시기를 언급하는 것은 금기입니다.
하지만 현대사회에서 두드러지는 감정중 하나를 들자면, 바로 시기인데요
시기는 '동질감'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when you can't relate to somebody, you don't envy them.
the closer two people are, in age, in background,
in the process of identification, the more there is a danger of envy.
which is incidentally why none of you should ever go to a school reunion
만일, 당신이 누군가에게 공감할 수 없다면, 그들을 시기하지도 않습니다.
두 사람의 연령과 배경이 유사할 수록,
서로를 비교하는 과정에서 시기의 가능성이 커지게 됩니다.
바로 그것이 동창회에 나가면 안되는 이유이기도 하고요(웃음)
there is a spirit of quality, combined with deep inequalities
which can make for a very stressful situation
뿌리깊은 불평등과 얽혀있는 평등의 정신이
때로는 무척 힘든 상황을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there is a real difference between an unfortunate and a loser
and that shows 400 years of evolution in society
and our belief in who is responsible for our lives
it's no longer the gods, it's us. we're in the driving seat.
that's exhilarating if you're doing well,
and very crushing if you're not.
'불행한 사람'과 '실패자'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으며,
이것은 400년 사회진화의 증거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삶에 대해 누가 책임이 있는지에 대한 우리의 믿음 역시 변했습니다.
그건 더이상 신이 아니지요. 우리 자신입니다. 우리가 운전석에 앉아 있는 것이지요.
만일 당신이 잘하고 있다면, 무척 기쁜 일이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무척 절망스럽겠지요.
it leads, in the worst cases, in the analysis of a sociologist
like emil durkehim, it leads to increased rates of suicide.
there are more suicides in developed individualistic countries
than in any other part of the world
사회학자 에밀 뒤르켐이 분석했던 것처럼,
이것은 때로 최악의 경우에 자살률의 증가로 증명되기도 합니다.
발달된 개인주의 국가에서 다른 어떤 국가보다 자살률이 높다는 사실처럼요.
and some of the reason for that is that people take what happens
to them extremely personally.
they own their success, but they also own their failure
그 이유 중 하나는 사람들이 자신이 겪게 되는 일을 지나치게 개인적으로 받아들인다는 겁니다.
그들은 그들의 성공이라는 경험을 '소유'하게 되죠.
하지만 마찬가지로 실패의 경험 역시 '소유'하게 됩니다.
i'm drawn to a lovely quote by st.augustine in "The city of god"
where he says, "it's a sin to judge any man by his post"
in other words, hold your horses when you're coming to judge people
you don't necessarily know what someone's true value is that is an unknown part of them
and we shouldn't behave as though it is known
성 어거스틴의 'the city of god'에 언급된 멋진 인용구가 떠오르는데요
그는 "한 사람의 직업으로 그 사람을 판단하는 것은 죄악이다" 라고 했습니다.
다시 말하면, 다른 사람을 성급히 판단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상대방의 진정한 가치를 알지 못합니다.
그건 우리가 알지 못하는 부분이고, 우리가 마치 그걸 아는 양 행동해서는 안된다는 겁니다.
what i think i've been talking about really is success and failure
and one of the interesting things about success
is that we think we know what it means
결국 제가 말씀드리는 건 성공과 실패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성공에 관한 흥미로운 사실 하나는,
우리가 '성공'이라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안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if i said to you that there is somebody behind the screen
who is very very successful, certain ideas would immediately come to mind
you would think that person might have made a lot of money
achieved renown in some field
만일 제가, 이 스크린 뒤에 누군가 무척이나 성공한 사람이 있다 말했다고 칩시다.
몇가지 생각이 떠오르지요? 아마 당신은 누군가 돈을 많이 벌었거나,
어떤 분야에 있어 널리 알려진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될겁니다.
and the thing about a successful life,
is a lot of the time, our ideas
of what it would mean to live successfully, are not our own.
they are sucked in from other people
성공적인 삶에 대해 이야기 할 때,
대부분의 경우 그 '성공'이라는 개념은 우리 자신만의 것이 아닙니다.
그건 다른 사람들에 의해 '주입'된 것이지요.
and we also suck in messages
from everything from the television, to advertising to marketing, etc.
these are hugely powerful forces
that define what we want, and how we view ourselves.
우리는 메시지를 '주입'받습니다. TV, 광고, 마케팅 등 모든 것에서요.
이들은 우리가 원하는 것을 정의하고,
우리가 우리 자신을 보는 방법을 정의내리는 강력한 존재입니다.
so what i want to argue for,
is not that we should give up on our ideas of success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성공에 대한 생각을 버려야 한다는 것이 아닙니다.
but we should make sure that they are our own.
we should focus in on our ideas
and make sure that we own them
that we are truly the authors of our own ambitions.
하지만 우리는 그 성공에 대한 생각이, '우리 자신의 것'인지 확실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 자신의 생각에 초점을 맞춰야하고, 우리 자신이 그 생각을 '소유'하고 있는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야망이, 우리의 목표가 정말로 우리 자신에 의해 쓰여졌는지
되돌아보아야 합니다.
because it's bad enough not getting what you want
but it's even worse to have an idea of what it is you want
and find out at the end of a journey
that it isn't, in fact, what you wanted all along.
왜냐하면,
우리가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비극인데
우리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았다고 생각했다가,
이 길의 끝에서, 우리가 정말 원한다고 생각했던 것이
사실은 우리가 정말 원했던 것이 아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면
그보다 더 큰 비극은 없을테니까요.
*
교실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한 번은 나의 무지에서 비롯된 발언을 한 적이 있다.
"이렇게 공부해서 졸업하고 뭐할래. 근처 마트에서 캐셔할거냐?"
다행히 아이들은 내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이해했고,
그 발언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학생들은 없었지만
지금도 그 순간을 생각하면 정신이 아득해지고 손발이 오그라든다-_-
(혹시 그 당시 상처를 받은 학생들이 있다면 지금 이 자리를 빌어 정중히 사과한다)
초라한 변명을 하자면, 그런 발언(비슷한 발언이라도) 해본 사람이 있다면
아마 그런 사람(나 포함)들은 아마도 그러한 사회에서 자랐고,
자라면서 그런 사고방식을 주입받은 사람일 것이다.
현대 한국 사회에 있어 성공이란 건
사실 측정가능한 - measurable - 잣대이다.
그것도 꽤나 정확하게.
학력 - 재산 - 집안배경 - 직업 - 외모
모두 측정가능하며, 심지어 어떤 경우에는 점수화되기도 한다.
순위마저 매길수 있는 것이다.
이런 가치관이 있다는 사실이 슬픈 일은 아니다.
정말 딱한 일은, 이런 가치관이 사회 전반에 걸쳐 주입되며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내재화unconsciously internalized된다는 것이다.
나조차도 그렇다. 이 강의를 보며, '이 화면 뒤에 있는 성공한 어떤 사람'을 떠올리며
빌 게이츠나 스티브 잡스, 워렌 버핏을 떠올렸으니까.
(게이츠나 버핏의 자선사업활동 때문에 그들이 '성공'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다.
그들이 성공했다는 관념자체는, 결국 그들이 가지고 있는 경제적인 성공에 초점이 맞추어져있지 않은가)
우리가 생각하게 되는 '성공'의 카테고리에
경제적인 성공, 직업적인 성공 말고 다른 것이 있었나 돌아보게 된다.
x축을 경제력, 혹은 우리사회에서 말하는 '직업의 서열'이라 하고, y축을 행복지수라 하자.
x축이 오른쪽으로 이동한다 해서, 그래프가 세로로 반드시 올라가야하는 것은 아니다.
지금 우리사회라면 어느 정도의 상관관계는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 경제력과 행복이 높은 상관관계를 지니는 사회가 바람직한 사회인가.
문제는 우리는 그렇게 가르쳐왔고(배워왔고),
또 지금도 그렇다고 가르치고(배우고) 있다는 것이다.
세상에 보태주는 것 하나 없이 입으로 떠드는 건 쉬운 오지랖넓은 사람들과
어느 사회에나 이런 사람들은 있겠지만
사람의 일면을 가지고 그 사람을 완전히 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또 자신들이 살아온 그런 딱한 인생을 자식들, 심지어는 다른 사람들에게까지 강요하는 사람들과
그런 가치관이 대물림되며 역시 딱한 인생을 살아나가는 가엾은 사람들
특히 한국 사회에서는 이런 사람들이 주류가 된 것 같다.
(그런 사람들을 무시하기는 쉽다.
나는 그런 사람들을, 또 그런 편견들을 비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비록 그런 비난의 손가락이 나를 가르키게 된다 할지라도)
단지 그것을 못본 척하고 지나면, 결국 그런 편견과 그런 사람들은.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우리 사회에서 계속해서 주류로 자리잡아나갈테니까)
사실 나도 위에 명시한 그런 부류에서 100% 배제되어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나도 내 인생의 자랑스럽지 못한 몇몇 순간에는, 또는 어떤 기간에는, 혹은 아직도, 심지어는 미래에조차도
그들 중 하나일지도 모른다.
중요한 것은
그것이 옳지 않다는 것을 아는가, 그걸 깨달을 수 있는가
그렇다면 옳은 방법을 찾아내려고 노력하는가
그런 편견들에 맞서볼 생각이 있는가
이지 않을까 싶다.
이러한 사회에서 가장 가엾은 희생자들은 학생들일지도 모른다.
때로 다행스런 경우에는, 학생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성공이
우리 사회가 '성공'이라고 여기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경우이지만
(이 경우에도 학생들이 그 성공을 '진정으로 원하는what they really want' 것인지,
그 성공의 관념이 '주입된internalized' 것인지는 의문의 여지가 남는다)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학생들이 원하는 성공의 잣대와 사회의 그것이 일치하지 않을 때)
아마 학생들은 좌절을 경험하게 될지도 모른다.
*
사실 교실에서 내가 했던 '실언'과 관련해,
그 학생들에게 그 발언과 관련해 후에 사과를 했던 일이 있다.
어디에서, 무슨 일을 하던 너희들이 행복하면 그 무슨 상관이겠냐고.
남들이 뭐라하던, 너희들이 하고 싶은 일을, 전심을 다해 하라고.
(물론 뒤에 현실적인 조언을 덧붙여야하는 내가 싫긴 했다. 하지만 어쩌겠어...ㅜ_ㅜ)
그 학생들에게
이 강의를 들려주고 싶다.
그리고 무엇을 하든
이 사회보다 더 나은 사회에서,
그들이 행복해질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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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
- 2010/02/27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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